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돼지기름 섭취의 효과와 주의사항

by 지식캐슬 2023. 4. 12.

돼지기름 효능
프라이펜에 구운 돼지고기

돼지 기름은 약간 산패되더라도 튀김을 했을 때 괜찮은 맛을 내는 기름으로, 발연점이 높아 튀기거나 볶는 것에 부담이 없습니다. 버터와 비교하면 고소하고 달달한 풍미가 없어 콩라인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버터의 저렴한 대체재로도 사용되며 라드라고도 불립니다. 라드는 김치와의 조합이 뛰어나서 김치 볶을 때 맛있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와 함께 사용해 고기의 맛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돼지기름의 효능

1. 피부 건강 개선
돼지기름에는 비타민 E와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매우 유용한 성분입니다. 특히 비타민 E는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해주며, 비타민 D는 피부 색소침착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돼지기름은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어서 건조하고 탄력이 없는 피부를 개선해줄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강화
돼지기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적절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산은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돼지기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해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3. 소화 기능 개선
돼지기름은 소화 기능 개선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돼지기름에는 소화효소 활성화에 필요한 비타민 B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돼지기름은 위장 내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4. 두뇌 발달에 도움
돼지기름은 뇌 발달에도 유용합니다. 돼지기름에는 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인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돼지기름 처리 시 주의사항

돼지 기름이 식어 굳어버리면 설거지하기에 번거로워집니다. 이때는 온수를 사용하여 씻어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온수와 주방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쉽게 씻겨 내려갑니다. 하지만 녹은 돼지 기름이 하수관에 들러붙을 수 있으니 설거지가 끝난 후에도 온수를 일정량 흘려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자주 돼지 기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삼겹살 등을 굽고 많은 돼지 기름이 남아있을 경우, 싱크대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휴지통이나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상태의 기름을 바로 버리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식은 후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기름(라드) 활용법

라드는 유럽에서는 가공하여 버터처럼 포장하여 판매하는데, 빵에 발라 먹기도 합니다. 비계를 녹여서 기름만 뽑아내어 정제한 라드에, 양파와 마늘같은 향신 채소와 베이컨 조각 따위를 섞어 하얗게 굳힌 가공 라드를 스프레드처럼 발라 먹거나, 녹인 것에 말린 빵조각을 찍어먹습니다.
한국인들은 삼겹살로 돼지 기름 맛에 익숙하니 돼지기름이라는 거부감만 없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 좀 썰어서 넣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고추를 첨가한 스프레드용 라드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라드를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간접적으로 돼지기름을 섭취하는 편인데, 빈대떡, 삼겹살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기름으로 김치나 마늘을 구워먹으면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김치찌개를 할 때, 라드를 몇 숟갈 넣거나 라드를 충분히 넣고 김치를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면 좋다. 라드가 없다면 비계만 넣고 끓여도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과거에는 바셀린 용도로 쓰기도 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겨울철 튼살에 돼지족발 등을 끓이고, 물에 뜬 기름을 식힌 후 기름이 굳으면 그걸 살에 바르면 좋다." 정도로 나와 있습니다.